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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영의 채권분석> 단기물 기댈 곳이 없다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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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1.17  08: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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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서울채권시장은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대외 재료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0.6bp 하락한 2.171%, 10년물은 0.7bp 내린 2.564%에 마쳤다. 2년 이하 구간에서는 바이백 취소 여파로 금리가 올랐다.

    이번 주 바이백이 취소됐지만 다음 주에도 바이백은 한 차례 더 예정돼있다. 여전히 정책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15일 바이백 취소가 22일 예정된 바이백도 취소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바이백 대상채권을 중심으로 단기 구간 금리는 오르고 있다.

    게다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2주 앞으로 다가왔다. CD 금리도 이번 주 가파르게 오르면서 1.44%에 고시됐다.

    여러모로 단기물에는 우호적인 재료가 없는 셈이다.

    수익률 곡선은 플래트닝 되고 있다. 금통위 금리 인상이 가격에 반영됐지만,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금리 레벨 메리트로 접근하기 부담스럽다. 채권투자심리가 훼손된 셈이다.

    국고채 악재를 틈타 크레디트 채권으로 눈을 돌리는 시장참가자들이 많아지는 듯하다.

    국고채와 달리 크레디트 채권은 2년 이하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카드채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폭풍 발행으로 몸살을 앓았던 은행채는 여전히 관심 밖의 대상인 듯하다. 발행은 여전히 많다.

    통상 12월에는 오히려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좁아졌던 경험을 떠올린다면, 리스크가 높아진 국고채보다는 대부분의 악재가 해소되고 있는 크레디트 채권이 더 낫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을 수도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 흐름이 초미의 관심사다. 전일 장중 1,100원이 깨지기도 하는 등 원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매수는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원화 강세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무덤덤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와 외국인 매수 등이 맞물리면서 코스닥을 중심으로 붐이 일어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을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는 것 또한 채권시장에는 그리 우호적이지는 않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096.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1.40원) 대비 4.40원 내린 셈이다.

    미국에서는 세제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과 기업 실적 호조가 겹치면서 주가가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08포인트(0.80%) 상승한 23,458.36에 거래를 마쳤다.

    미 금리는 위험자산 선호에 상승했다. 10년물은 5.05bp 상승한 2.3762%, 2년물은 2.89bp 높은 1.7123%에 마쳤다.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9센트(0.3%) 하락한 55.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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