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1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선물이 장 초반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1틱 상승한 107.8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44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이 1천658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내린 121.0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55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10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뚜렷한 방향성이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재부의 국고채 발행 계획 등이 불확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다음 주 국고채 20년물 입찰 결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대내외 이슈가 제한된 가운데 수급 요인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세제 개편안의 하원 통과에 위험자산 선호가 커져 올랐다. 10년물은 5.05bp 상승한 2.3762%, 2년물은 2.89bp 오른 1.71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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