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인도의 국가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상향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Positive)을 부여해 추가 상향 가능성을 열어뒀다.

무디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경제 및 제도 개혁이 계속 진전돼 인도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넓고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높은 부채 부담이 인도의 신용도에 대한 제약으로 남아있다"면서도 정부가 추진 중인 개혁이 잠재적인 부정적 시나리오 하에서도 부채가 급격히 증가할 위험을 낮췄다고 판단했다.

무디스는 내년 3월 끝나는 2017 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은 6.7%로 전년도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2018 회계연도 성장률은 7.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9 회계연도 성장률도 비슷하게 견조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인도의 성장 가능성은 'Baa' 등급대 다른 대부분 국가보다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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