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1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6bp 오른 2.184%, 10년물은 0.8bp 상승한 2.56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상승한 107.85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100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9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상승한 121.1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798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사가 942계약을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커진 환율 변동성과 다음주 국고채 20년물 입찰 및 FOMC 의사록 등을 앞두고 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재부의 바이백 취소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월말 금통위까지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재료 부재로 시장 변동성이 제한적인 상황이다"며 "오후에도 보합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4bp 오른 2.192%에 시작했다.

국고 10년 지표물 17-3호는 1.5bp 높은 2.575%에 출발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세제 개편안의 하원 통과에 위험자산 선호가 커져 올랐다. 10년물은 5.05bp 상승한 2.3762%, 2년물은 2.89bp 오른 1.7123%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다음주 국고채 20년물 입찰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향후 국고채 발행계획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은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39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799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2만6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43계약 늘었다. LKTB는 1만3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71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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