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7일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가 미국 정치 불확실성 고조로 급락하고 있다.

오후 12시 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56엔(0.50%) 하락한 112.49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아시아 장초반 113.14엔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반전해 장중 112.39엔까지 밀렸다. 이는 10월 19일 이후 1개월여만에 최저치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45달러(0.38%) 오른 1.1814달러를 기록 중이다. 파운드-달러는 0.00460달러(0.35%) 상승한 1.323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캐나다달러 대비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미 특검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에 몸 담았던 여러 고위 관계자들에게 러시아와 관련된 서류 및 이메일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WSJ은 뮬러 특검이 캠프에 정보 제출을 공식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그동안 캠프 측이 특검의 정보 요청에 대해 자발적으로 협조해왔기 때문에 이번 공식 명령에 대해 놀라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제출한 서류가 미흡하다며 추가 제출을 요구했다.

jhm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