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유로-스위스프랑 환율이 지난 201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대표적 안전자산이나 높은 안정성을 가진 통화로 꼽히는 스위스프랑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17일 유로-스위스프랑 환율은 오후 1시8분 현재 1.1710스위스프랑에서 거래됐다. 스위스중앙은행이 지난 2015년 1월 유로-스위스프랑의 환율 하한선 1.20선을 철폐한 뒤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다우존스는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진행되던 스위스프랑화의 가치 절상이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거시경제 여건이 안정기에 들어섰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스위스프랑화는 엔화와 함께 경제 여건이 불안할 때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인식됐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연이은 유럽 채무 위기 등에서 투자자들의 꾸준한 수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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