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고점 인식에 따른 매도에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2.1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하락한 -0.2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하락한 -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1년물을 제외한 구간에서 하락했다.

원화 금리 상승 기대가 FX스와프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인식에 추가 상승이 제한됐고 에셋스와프 물량도 나왔다.

1년물의 경우 부채스와프 물량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셀 앤 바이(sell and buy)'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거래가 비교적 많았고 1년물은 부채 방향으로 물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금리 인상에 대한 가격 반영이 대부분 된 것으로 보이나, 1년물의 경우 추가 상승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도 "역외 매수에 1년물이 상승했으나 다른 구간에선 그간 많이 튀어서 고점 매도가 나왔다"며 "현재 1년물은 6개월에 비하면 저평가된 것으로 보여 대략 -1.50원까지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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