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10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허리케인에 따른 부진을 따라잡으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17일 미 상무부는 10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13.7% 급증한 129만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내 최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4% 증가한 118만 채였다.

10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5.9% 늘어난 129만7천 채를 보였다.

WSJ의 월가 애널리스트들 집계 결과는 2.5% 증가한 125만 채였다.

남부 지방의 단독 주택 착공이 10년 내 최대치를 보였다. 전월 대비 16.6% 급증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주택착공은 전년 대비 2.4%, 허가 건수는 5.8% 늘었다.

판매용의 단독주택 착공이 임대용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보다는 주택시장과 전체 경기 회복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주택착공은 2016년 10월 침체기 이후 최고점을 찍은 후 내려서는 추세를 보인다.

9월 주택착공실적은 기존의 4.7% 감소가 3.2%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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