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네덜란드 은행 ING는 다음 주 달러화에 호재가 될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고 17일 진단했다.

은행은 달러 지수가 세계 위험 분위기의 불안으로 93.50 아래서 마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은행은 달러가 하원의 세제안 통과에도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 관련 보도로 떨어졌다며 DXY 달러 지수는 전장보다 0.18% 내린 93.75에서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전일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미 특검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여러 고위 관계자들에게 러시아와 관련된 서류 및 이메일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은행은 그러나 세제안의 진정한 시험대는 상원이라며 "정치와 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환경에서는 달러가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다음 주 달러에 대한 긍정적인 촉매제는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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