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테슬라가 발행한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 가격과 테슬라 주가가 함께 급등하고 있다고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전날 전기 트럭 '테슬라 세미'를 발표하고 예고되지 않았던 차세대 로드스터 역시 깜짝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로드스터의 경우 시속 2초도 되지 않는 시간에 시속 0~60마일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미친 것처럼 들리겠지만 진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아침에는 운송업체인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가 테슬라의 세미트럭을 예약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주가와 정크본드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4% 넘게 오르고 있으며 쿠폰 금리 5.899%로 발행된 만기 2025년의 테슬라 정크본드는 이날 2% 가까이 오른 96.31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테슬라의 정크본드는 테슬라의 금융 문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지만 이날 급등하고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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