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은 9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7천601억원(96.8%) 줄었다.

기업공개(1PO) 실적은 717억원으로 지난달보다 2조6천483억원(97.4%) 줄었다.

지난 4월 2조6천억원에 달하는 넷마블게임즈 기업공개 이후 코스닥시장에서의 소규모 기업공개만 이뤄졌기 때문이다.

유상증자 실적도 183억원으로 전월보다 1천118억원(85.9%) 감소했다.

5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액도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3천756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6천22억원(15.3%) 줄었다.

금융채 발행액은 소폭 늘었지만, 일반회사채와 ABS 발행은 감소했다.

일반회사채의 발행액은 3조2천5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천270억원(25.7%) 줄었다. AA등급 이상 기업의 회사채 발행 비율은 72.3%로 전월(80.4%)보다 소폭 줄었지만, A등급 기업의 발행비율은 17.6%에서 25.2%로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과 상환액은 모두 감소했지만 순발행액은 1조9천924억원으로 순발행기조는 유지됐다.

지난달 금융채 발행액은 금융지주채와 은행채 발행 증가에 힘입어 증가했다.

5월 금융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3천646억원(3.6%) 많은 10조4천93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 발행액은 각각 9천500억원, 4조3천718억원으로 전월보다 2천800억원(41.8%), 1조511억원(31.7%)씩 증가했다.

5월 ABS 발행액은 6천318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천398억원(74.4%)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27조4천43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5천818억원(1.3%) 증가했다.

5월 중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2조9천299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천624억원(1.8%) 감소했다.

CP 발행액은 2천742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5천145억원(5.7%) 줄었고, 전단채 발행액도 6천557억원으로 3천479억원(0.4%)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CP와 전단채 잔액은 189조6천282억원으로 전월보다 5천496억원(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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