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인프라펀드로 지분투자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농협금융지주가 내년부터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의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해 인프라 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NH-아문디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에 조성한 3천억 원 규모의 'NH 인프라펀드'를 통해 지분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외부 투자자 모집과 같은 금융주선에 나서 안정적인 배당과 주선 수수료 수입을 확보할 방침이다.

해외 법인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NH투자증권의 홍콩법인을 통한 인프라 자산을 다양화하고, 해외 우량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투자자금 위탁이나 정보 교류, 전문인력 교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7월 미국 블랙록 인프라 산업 총괄 책임자를 초청해 계열사 주요 임원들과 회동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그룹 CIB 모델 성공요건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추진역량 있는 임원, 경험 많은 실무 전문가, 자금력 등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농협금융은 최적의 조건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농협금융을 한국 대표 CIB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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