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연내 통과 가능..예상 초과 어닝-3% 웃도는 배당률 돋보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美 행정부의 세제 개혁안은 여전한 걸림돌에도 연내 의회에서 채택될 수 있으며, 그 경우 화이자와 시스코가 최대 수혜 주가 될 것이라고 PNC 자산운용 그룹이 전망했다.

PNC 자산운용의 빌 스톤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가 19일(이하 현지시각) 인용한 대담에서 공화당 주도 세제 개혁안이 지난 16일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美 추수감사절(23일) 연휴 이후 상원에서도 심리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하원 안은 제출 2주여 만에 찬성 227대 반대 205표로 통과됐다.

민주당 의원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으며, 공화당에서도 13명이 '반란표'를 던졌다.

CNBC는 상원 세제 개혁안 일부에 대한 공화당 일각의 반대가 여전해, 통과 여부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스톤은 그런데도 연내 세제 개혁안이 의회 절차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 경우 해외자금 반입 세제 혜택을 특히 화이자와 시스코가 크게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화이자가 최신 분기 실적에서 어닝이 예상을 뛰어넘었고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여기에 세제 혜택까지 부여되면) 배당률이 의심할 나위 없이 3%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톤은 화이자가 소비자 건강 부문을 분사시킬 가능성이 있는 점도 상기시켰다.

그는 시스코도 유망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스톤은 시스코가 "마침내 어닝이 예상을 웃돌고, 가이던스도 높였다"면서 "경기 회복으로 자본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단연 IT 쪽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스코가 대표적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스코가 분명히 대규모 바이백(자사주 매입)을 실행하고, 배당도 높일 것"이라면서 "배당률이 이미 3%를 넘어섰음"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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