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0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하락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기획재정부가 22일 국고채 매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강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정치 불확실성 부각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10년물은 3.18bp 하락한 2.3444%, 2년물은 0.9bp 오른 1.213%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미 특검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여러 고위 관계자들에게 러시아와 관련된 서류 및 이메일을 제출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7.80~107.95

- 신한금융투자:107.80~107.94

◇ NH선물

주말 글로벌 금리는 세제 개편안 및 백악관발(發) 불확실성 부각에 따른 안전자산 강세를 반영하며 하락.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국고 20년 입찰 결과에 주목하겠으나 대외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금주 예정된 바이백 실시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 일부 완화 반영하며 강세 전망. 11월 들어 주요 통화 중 가장 높은 절상률을 보이는 등 원화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점도 내년 한은의 긴축 강도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며 시장 우호적. 다만 월말 금통위에 대한 부담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주 FOMC 의사록, 12월 국고채 발행계획 등 대내외 이벤트에 대한 관망심리도 상존.

◇ 신한금융투자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 재점화로 안전자산 선호 강화되며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3bp가량 하락. 더불어 드라기 총재의 경기 부양 지속 필요 발언으로 대외 여건은 우호적. 국내 채권시장은 우호적 대외 여건에 따라 강보합 예상. 22일 국고채 매입이 예정대로 진행됨에 따라 투자심리 개선으로 장 중 강보합 흐름 유지 전망.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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