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의 지난 10월 수출(속보치)이 6조6천931억엔(약 65조6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5.5% 증가를 밑돈 결과다.
일본의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11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율은 4개월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입은 6조4천77억엔으로 전년대비 18.9% 증가하면서 10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증가율은 8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무역수지는 2천854억엔 흑자를 보여 시장 예상치 3천300억엔 흑자를 밑돌았다.
다만 흑자 기조는 5개월째 이어졌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대(對)미국 수출은 전년대비 7.1% 증가했고, 대 유럽연합(EU) 수출은 1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국 무역수지 흑자는 6천447억엔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거두는 무역수지 흑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압박과 관련해 주목을 받는 숫자다.
대아시아 수출이 18.9% 증가한 가운데 대중국 수출은 26.0% 늘어났고, 대한국 수출은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기준으로 보면 10월 수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고, 수입은 3.2% 늘어났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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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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