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AMP 캐피털은 중국 부채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셰인 올리버 AMP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호주가 중국의 경제 둔화에 대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올리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우려를 사고 있는 중국의 부채 증가는 중국인들의 저축률이 높아진 데 따른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부채에 대한 걱정은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며 중국의 저축이 은행 시스템을 통해 흘러가기 때문에 부채 증가가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자본시장이 아직 완전히 성숙기에 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생겼다고 그는 덧붙였다.

올리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해외자본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의 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중국의 저축을 줄이고 소비를 진작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과 원자재 수요에 대한 우려도 지나치다는 것이 올리버 이코노미스트의 주장이다.

그는 중국의 인프라는 아직 미개발 상태이며, 중국의 원자재 수요 정점 기록은 아직 요원하다고 전했다.

올리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중국은 호주의 최대 무역국이지만, 중국 경제의 급작스러운 둔화에 대한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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