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bp 내린 2.162%, 10년물은 0.9bp 하락한 2.561%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상승한 107.9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516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1천864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상승한 121.24를 나타냈다. 은행이 626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사가 575계약을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선물사의 중개인은 "최근 장기물이 강세를 보여 국고채 20년물 입찰에 기관들의 관심이 많을 듯하다"며 "입찰 이후에는 금통위 대기모드로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가 있어 상원도 쉬기 때문에 미국 시장도 당분간 대기모드로 흘러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외국인 매매 동향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며 "오전 중 외국인이 국고채 30년물 16-1호를 좀 팔았는데 매도가 추가로 잡히면 시장이 밀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6bp 내린 2.170%에 시작했다.
국고 10년 지표물 17-3호는 0.4bp 낮은 2.566%에 출발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져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18bp 하락한 2.3444%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시장은 보합으로 출발했다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국고채 20년물 입찰 결과에 대한 기대 등으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516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444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2만6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65계약 줄었다. LKTB는 1만3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86계약 증가했다.
sskang@yna.co.kr
(끝)
강수지 기자
s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