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올해 마지막 기회가 최근 지나갔다고 CNBC가 19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주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이틀 동안 15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며 월가의 굶주린 약세론자를 위한 성대한 뷔페가 펼쳐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계속되는 미국 증시 강세장에 편승하지 못한 약세론자들이 손실을 만회할 마지막 기회였다는 분석이다.

J라이온스펀드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주식 풋옵션 대비 콜옵션 매수 규모는 5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시적인 주가 하락을 매수 계기로 삼은 트레이더들이 몰려든 결과라며 이에 16일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는 올해 증시에서 반복해서 나타나는 패턴이라면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1년 동안 단 하루도 3% 이상 증시가 밀리지 않은 한 해가 될 태세라고 말했다.

매체는 최근 나타난 증시 후퇴가 지난 3월이나 8월보다 미약해 놀랍지 않은 수준이라며 다음 주부터 계절적으로 주가가 뛰는 시기가 시작된다고 내다봤다.

뉴턴어드바이저스의 마크 뉴턴 기술적 분석가는 지난주에 나타난 일시적인 증시 등락을 두고 "무시할만한 단기 내림세가 나타난 것"이라며 "증시가 모멘텀 약화나 약세 재료 등장에 취약하지만 굴복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주 주도로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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