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호조-투자, 이미 가격에 반영..선행 PER, S&P 대비 15% 높다"

반면 주가 목표치, 91달러→100달러로 상향.."월마트, 논평 회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골드만 삭스가 올해 들어 주가가 승승장구해온 월마트 투자 의견을 강등했다.

골드만 삭스는 20일(이하 현지시각) 월마트 투자 의견을 '사자'에서 '중립'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의 매튜 파슬러 애널리스트는 고객 보고서에서 "월마트의 어닝 호조와 투자가 이미 시장(가격)에 반영됐다"면서 "주가 배수가 (상응한 수준으로) 뛰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물론 현시점에서 월마트 주식 가치가 공정한 수준이라고 본다"면서 "그러나 벤치마크 및 글로벌 동종업계와 비교할 때는 근본적인 성장 가치를 반영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월마트의 선행 주가수익률(PER)이 21배로, S&P 종목 평균 밸류에이션과 비교하면 15%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파슬러는 그러면서도 월마트 주가 목표치를 91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목표치는 지난주 마감치에 비해 3% 높은 수준이다.

월마트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41% 상승해, S&P 상승 폭 15%를 크게 웃돌았다.

CNBC는 월마트가 골드만 삭스 보고서에 대한 논평을 회피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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