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우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4분기 GDP 성장률을 기존 3.2%에서 3.8%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애틀랜타 연의 GDP 모델 역시 4분기 성장률을 3.4%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2.7%보다 높은 것이다.

WSJ은 만약 뉴욕 연은 전망치보다 낮은 애틀랜타 연은의 전망치가 실현되어도 이는 최근 3년간 미국 경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분기가 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WSJ은 이와 같은 성장률은 미 증시에도 긍정적 소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GDP 지표 개선은 통상 개선된 주택 시장과 산업 생산 지표 개선 등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한 수요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이로 인해 증시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조사 기관인 데이터트랙은 미국의 4분기 GDP 수치가 내년 초에나 발표되는 만큼 아직 수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트랙은 "여전히 수치가 하향 조정될 시간이 있다"면서 "이미 증시가 강한 성장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만약 지표가 약하게 나온다면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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