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1일 국채선물이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부담에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관망 분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간밤 상승한 미국 금리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상승했다. 10년물은 2.66bp 오른 2.3710%, 2년물은 2.92bp 상승한 1.7505%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7.88~107.98

- 신한금융투자:107.84~107.98

◇ NH선물

밤사이 미 금리는 독일발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에도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관망 심리 및 증시 강세에 상승. 국내 채권시장은 다음 주 금통위를 앞둔 부담감에도 11월 금리 인상 선반영 인식, 예정대로 진행될 국고채 바이백, 원화 강세 및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등 우호적 수급 여건이 시장을 지지하는 모습. 다만 금통위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금주 FOMC 의사록, 12월 국고채 발행계획 등 대내외 이벤트에 대한 관망 심리 속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보합권 등락 전망.

◇ 신한금융투자

독일의 연정 구성 실패로 유로화가 급락하면서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3% 상승한 94p 마감. 달러-원 환율이 연중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어 달러화 반등에 따른 환율 상승 부담 상존. 국내 채권시장은 미 채권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여파로 약보합 흐름 예상. 30일 예정된 금통위 경계로 거래량이 위축되고 있어 장 중 약보합세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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