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5분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7.93에 거래됐다. 증권이 71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14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하락한 121.4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6계약을 사들였지만, 은행이 78계약을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상승했다. 10년물은 2.66bp 오른 2.3710%, 2년물은 2.92bp 상승한 1.7505%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며 "국내 재료도 이번주 12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미 11월 금리인상을 시장이 반영했고 이번주 바이백도 예정대로 진행되는 만큼 시장이 크게 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다"며 "단기적으로는 내달 국고채 발행계획이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일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량 순매수해 외인 동향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