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스코샤뱅크는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데 대해원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이벤트라고 평가했다.

2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스코샤뱅크의 가오치 외환 전략가는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된 것을 두고 시장이 우려하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이 1,12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 상승은 원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다.

그는 달러화 매수를 권장하면서 최근 달러-원 환율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1,100원 아래로 떨어졌는데 한국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에 따른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북한의 도발이 잦아든 것도 원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고 그는 설명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북한이 핵 초토화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것에 더해 외국 영토에서의 암살 등을 포함한 국제적인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행동을 되풀이해왔다"며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4원(0.36%) 낮은 1,096.6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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