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85위안(0.13%) 올린 6.6356위안에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0.13%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이날 2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위안화를 절하시켰다.
지난 한 달 동안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의 변동 폭을 0.30% 사이로 두며 위안화를 미세 조정해 왔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 매우 제한된 범위 내에서 위안화를 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전 거래일 위안화와 달러화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 거래일 기준환율을 고시한다.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6.6300위안이었다.
전장 달러화는 독일의 연립정부 협상 결렬 소식에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올랐다.
전장 주요 6개 통화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약 0.43% 오른 94.082를 나타냈다.
이날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발표 이후 역내외 위안화는 6.64위안대서 거래됐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2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4% 오른 6.6496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도 6.6407위안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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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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