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금융산업 개방으로 은행들의 신용 평가 방식이 달라져 신용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의 앤드루 틸튼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들이 금융산업에 진출하게 되면 이들과의 경쟁으로 중국 본토 은행들의 신용 평가 방식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틸튼은 "그동안 (은행들은) 펀더멘털을 기초로 한 신용 (평가에서) 큰 차별을 두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그런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 당국의 목표 중 하나는 다소 공평한 경쟁의 장이 되거나 혹은 좀 더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일 수 있다"라며 이렇게 될지는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틸튼은 다만 정책 당국은 이러한 과정에서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런 일에도 최적의 속도라는 게 있다"라며 "신용 보증을 줄이는 것을 너무 빠르게 해나가면 상당한 긴축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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