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디지털 가상통화인 비트코인 가격에 막대한 거품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1일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에 따르면 AMP캐피털의 셰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자산 거품의 모든 특징을 갖고 있다"며 "과거 나타난 거품 대비 유독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그래프를 따로 그려야 할 만큼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다"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를 산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에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순진한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무한한 부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투자를 계속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올리버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과거 닷컴 버블 때 회의론자들을 두고 믿지 못해 부를 쟁취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평가한 바 있다"며 "이런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8,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 40년간 나타난 주요 자산 버블 사례 비교>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