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했다. 대만증시도 금융주가 급등한 데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20개가 넘는 상장사가 지분 투자공고를 내면서 올랐고홍콩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54.72포인트(0.70%) 높은 22,416.48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1.50포인트(0.65%) 오른 1,771.15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유지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이 강세 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독일의 정치 불확실성을 둘러싼 우려가 소폭 완화하며 증시 투자 심리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12엔 후반대로 레벨을 소폭 높인 것도 강세 재료가 됐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무렵 전장 대비 0.08엔(0.07%) 낮은 112.55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요타가 1.39% 뛰었고, 미즈호파이낸셜과 소프트뱅크는 각각 0.87%와 0.72% 상승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금융주가 급등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14.69포인트(1.08%) 오른 10,779.24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개장 뒤 지속적으로 오름폭을 높였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모두 상승한 점이 호재가 된 가운데 금융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케세이금융지주와 푸방금융지주는 각각 6.53%, 4.79% 뛰어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1.89% 올랐고, 청화텔레콤은 0.49% 상승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20개가 넘는 상장사가 지분 투자공고를 내면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8.1포인트(0.53%) 오른 3,410.5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는 4거래일만에 3,40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억9천7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653억 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5.52포인트(0.79%) 상승한 1,987.45에 마쳤다.

거래량은 2억100만 수, 거래규모는 2천972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중국 증시는 20개가 넘는 상장사들이 대거 지분투자 공고를 내면서 상승했다.

유주인터랙티브(002174.SZ)는 21일 린치(林奇) 회장이 앞으로 12개월 내 5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공고했다.

구아오테크(300551.SZ)는 20일 발표한 공고에서 직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독려하며 직원이 주식 매입으로 손실을 볼 경우 경영진이 이를 보상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유주인터랙티브와 구아오테크는 모두 경영진이 기업의 미래에 대한 신념이 있기 때문에 이런 공고를 냈다고 강조했다.

유주인터랙티브는 2.96% 올랐지만 구아오테크는 4.37% 떨어졌다.

이 밖에 다수 상장사들이 지분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증권, 가전, 부동산 관련주들이 오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떨어진 업종은 자유무역항 관련주, 경공업 기계 등이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557.76포인트(1.91%) 상승한 29,818.07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336.09포인트(2.91%) 상승한 11,874.3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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