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로우 총재가 호주 이코노미스트들과의 연례 만찬 행사에 자리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로우 총재는 향후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은(subdued) 상태에 머물 것이라면서, 단기간 통화정책 조정의 필요성이 근거가 강하지 않다고 발언했다.
이어 로우 총재는 향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더라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평균 이하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이유는 많지 않다는 것이 로우 총재의 의견이다.
또, 로우 총재는 호주의 고용이 일정 부분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완전 고용 상태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WSJ은 이날 로우 총재의 발언은 호주은행이 당분간은 통화정책을 변동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드러낸다고 해석했다.
또, 당초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해 온 RBA의 발언이 다소 누그러졌다고 WSJ은 덧붙였다.
로위 총재의 비둘기파 발언에도 호주달러는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로위 총재의 발언이 발표된 후 직후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24% 오른 0.7564달러를 기록했다.
hrlim@yna.co.kr
(끝)
임하람 기자
hr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