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현재 하락하고 있는 유로-파운드 환율이 더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영국이 브렉시트의 최대 쟁점인 유럽연합(EU)을 탈퇴하면서 지불해야 하는 이른바 이혼합의금을 증액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로-파운드 환율은 1주일 내 최저치인 0.8842파운드까지 떨어졌다.

다만 WSJ은 이 소식이 EU와 영국이 무역 거래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만약 EU가 영국과 무역과 관련해 이야기할 준비가 되었다는 어떠한 신호라도 나온다면 파운드화는 더욱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 "이는 유로-파운드 환율을 0.8750파운드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삭소뱅크는 "만약 협상에 결렬이 생긴다면 유로-파운드 환율은 다시 0.9000파운드까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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