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롯데자산개발이 부동산 관리사업(PM)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롯데자산개발은 22일 이지스자산운용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의 자산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 관리에 들어갔다고 공개했다. 시그니쳐타워는 연면적 9만9천여㎡이며 지하 6층~17층 규모로 오피스와 리테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롯데자산개발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소유의 센터포인트광화문도 임대를 포함한 자산관리를 맡고 있다. 이 건물은 연면적 3만 8천여㎡에 지하 7층~20층 규모로 오피스와 리테일로 구성됐다.

해외에서는 지난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선보인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부지면적 1만4천여㎡에 지하 5층 지상 65층으로 연면적이 25만3천여㎡에 이르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복합빌딩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이 입점했고 롯데자산개발이 인텔리전스 오피스와 서비스드 레지던스를 직접 임대, 운영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11년부터 롯데몰 김포공항, 수원, 은평 등 대형 복합쇼핑몰을 비롯해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산본점 등 상업시설 개발, 운영 등 대규모 상업시설의 자산관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롯데만의 유통과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오피스와 리테일을 접목한 차별화된 PM서비스를 선보여 국내·외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은 물론 관리와 운영까지 아우르는 부동산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글로벌 종합부동산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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