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유가가 기술적으로 배럴당 30달러대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진단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폴 시아나 기술적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유가는 하락세에 있으며 (가격 하락) 위험은 30달러대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97달러(2.19%) 급락한 43.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지난 2월 하순 기록한 올해 고점 대비 20% 이상 낮은 수준으로 밀리면서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이날 WTI 종가는 시아나 전략가가 지목한 지지선 44.09달러를 밑돈 것이다.

시아나 전략가는 "유가 하락은 44.09달러를 지지선으로, 46.75달러와 48.70달러를 저항선으로 삼는 하락 경사 채널의 바닥에서 잠시 중단돼 왔다"면서 유가가 그동안 하향 돌파되지 않았던 44.09달러를 밑도는 것은 유가 전망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BOA-메릴린치의 WTI 기술적 분석 차트>

※자료: 비즈니스인사이더(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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