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국민연금이 내년 말까지 해외채권을 100% 환노출 한다는 기존 투자 전략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기존 환 헤지 전략을 수정하지 않았다"며 "그동안의 스탠스가 그대로다"고 강조했다.

최근 외환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환 전략이 변경됐다는 얘기가 돌면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민연금은 해외주식과 해외 대체투자의 경우 환 헤지 비율을 2009년 50%에서 2014년 0%로 단계적으로 이미 축소했고, 해외채권은 2018년 0% 환 헤지를 목표로 비율을 줄여나가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국민연금의 해외채권 환 헤지 금액은 146억 달러로, 헤지 비율은 4월 81.2%에서 7월 70.7%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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