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B국민은행은 우정사업본부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외화를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22일부터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환전 신청한 외화를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통해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인터넷, KB스타뱅킹 등에서 환전을 신청하고 외화를 배달받을 날짜와 장소를 지정하면 된다.

서비스 가능 통화는 달러, 유로화, 엔화, 위안화, 바트화, 홍콩달러 등 총 6개 통화다. 배달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시범 운영하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달러 환전 시 원화 기준으로 최저 4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통화별로 신청 한도는 다르게 적용된다. 신청일로부터 2~10일 이내에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령 시에는 신청인 본인만 외화 실물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환전을 위해 은행 또는 공항환전소를 방문해야 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환전서비스와 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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