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증시로 몰리는 투자자금이 엔화 강세를 부추긴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외환 전문 거래 업체 오안다(Oanda)의 스티븐 인스 아시아 트레이딩 헤드는 22일 다우존스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0.78% 올랐다. 전일 0.7% 오른 이후 이틀 연속 오름세다.

달러-엔 환율은 112.28엔으로, 뉴욕 전장대비 0.17엔(0.15%) 낮아졌다.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서는 달러가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엔화에 대해서는 하락했다.

인스 헤드는 "엔화 매수세의 일부는 여타 글로벌 주식 시장과 달리 일본 증시를 방어하려는 수요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12월로 가면 엔화 매수 열기는 식을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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