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평안보험이 인터넷, 기술 사업부문을 별도로 상장시킬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데일리는 평안보험이 산하 사업부문을 별도 상장하고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하는 전략 방향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며 22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했다.

다만 별도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시한이나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슨 야오 평안보험 최고재무관리자(CFO)는 평안보험이 지난 15년간 인터넷 보험 사업 분야에서 활동해왔고, 지난 7년간 기술 사업에 집중해 온 바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별도의 상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 평안보험은 지난 2011년 P2P 대출업체 루팍스를 설립해 이를 동종 업계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킨 바 있다.

루팍스의 기업가치는 약 18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야오 CFO는 평안보험은 2만2천 명이 넘는 기술 인력을 고용하고 있고, 이 중 40%는 IT 기업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평안보험의 기술 인력 중 20%는 관련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500명은 빅데이터 과학자들이다.

야오 CFO는 이와 같은 기술 인력이 향후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채용 현황이 평안보험의 기술 지향성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제시카 탄 평안보험 부사장은 평안보험이 생체인식,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 체인과 클라우드 기술 등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 건강관리 서비스, 자동차 서비스와 부동산 금융 분야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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