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2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대만증시는 미국 뉴욕증시 강세 등에 동조했다.

중국 증시는 국영기업에 대한 발전 기대에 고속철도, 조선 등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홍콩증시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 = 도쿄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06.67포인트(0.48%) 높은 22,523.1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5.95포인트(0.34%) 오른 1,777.08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강세 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기술주 강세로 일제히 고점을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올해에만 67번에 걸쳐 고점을 새로 쓰면서 도쿄증시에 상장된 기술주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엔화가 상승하며 증시에 부담을 줬지만, 증시는 오후 들어 오름폭을 소폭 반납하는데 그쳤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무렵 전장 대비 0.27엔(0.24%) 낮은 112.18엔을 기록했다.

다음 날 '근로 감사의 날' 휴장을 앞두고 이익 확정 매물이 쏟아진 것은 증시에 하

방 압력을 가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전자부품 업체 TDK가 5.89% 뛰었고 소니와 닌텐도는 각각 1.34%와

1.14% 상승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43.35포인트(0.40%) 오른 10,822.59에 장을 마쳤다.

상승 개장한 가권지수는 장 내내 강세 흐름을 유지한 끝에 이틀 연속 올랐다.

가권지수는 지난 8일(10,818.99) 이후 처음으로 종가 10,800선을 되찾았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대만증시의 투자심리도 호전됐다.

시가총액 1위 TSMC가 0.41% 밀렸으나 청화텔레콤이 0.49%, 라간정밀이 0.73% 오르는 등 주요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캐세이금융지주는 0.37% 올랐고, 푸방금융지주는 0.99% 상승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국영기업에 대한 발전 기대에 고속철도, 조선 등 관련주가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9.97포인트(0.59%) 오른 3,430.46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1천4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737억 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17포인트(0.26%) 내린 1,982.28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9천700만 수, 거래규모는 2천923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이날 상해증권보는 세계 1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을 조명하는 기사를 냈다.

매체는 고속철도, 원자력, 전력, 신소재, 의료 등 분야에서 중국이 이미 세계 일류의 기술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신만굉원증권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제조업 분야에 투자 기회가 있다며 전통 산업과 신흥 제조업에 모두 투자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평균 시속 350㎞의 중국 고유 기술의 고속열차 푸싱(復興·부흥)호를 보유한 중국중차(601766.SH)는 9.84% 상승했다.

동안흑표(600760.SH), 항천과기(000901.SZ)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항공우주·국방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항공운수, 조선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양조, 여행 등은 떨어졌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85.42포인트(0.62%) 상승한 30,003.49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84.26포인트(0.71%) 상승한 11,958.6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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