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10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가 지난 두 달간의 강한 증가세에서 반락했다.

22일 미 상무부는 10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2%(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증가를 밑돈 것이다.

9월 내구재수주는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내구재수주는 올해 들어 10개월간 전년 대비 4.9% 늘었다.

10월 항공기와 국방을 제외한 핵심자본재 수주는 전달 2.1% 증가에서 0.5% 감소로 돌아섰다. 1년 내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핵심자본재 수주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년 대비 4.4% 늘었다.

10월 핵심자본재 출하는 0.4% 늘었다. 9개월 연속 증가다. 전월에는 1.2% 증가했다. 핵심자본재 출하는 국내총생산(GDP)에 반영되는 수치다.

10월 기계류 수주는 0.6%, 전자 장비 및 가전제품 등 수주는 0.8% 늘었다.

10월 운송 장비 수주는 4.3% 감소했다. 민간 항공기 수주가 18.6% 감소했다.

보잉사는 홈페이지에 전월 72대에 이어 10월 64대의 항공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와 부품 수주는 1.7% 늘었다. 전월에는 0.1% 감소했다.

국방 자본재 수주도 9.6% 내렸다. 운송을 제외한 수주는 0.4% 늘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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