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네덜란드 은행 ING는 미국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 투자를 늘린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고 22일 진단했다.

은행은 달러가 최근 2년 만기 국채 금리 상승에서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신 해외 증시에 대한 투자 증가에 취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미국 증시 투자자들이 해외의 높은 성장세를 추구하기 때문에 DXY 달러 지수는 93으로 내려갈 것 같다며 미국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도 달러에 제한적인 혜택으로 작용해왔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투기 거래자들은 미 법인세율 인하가 올해 실행될 가능성을 37%로 보고 있다며 이는 11월 초의 17%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상원의 반대로 계속 뒷덜미가 잡혀있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또 유로화가 1.18101~1.1820달러로 오를 것 같다며 유럽 경제지표 호조가 나타난다면 다시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맞느냐는 의문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CB는 최소한 내년 9월까지 채권 매입을 지속할 예정이며 최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물가가 안정적인 목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ECB의 브느와 꾀레 집행 이사는 ECB가 물가와 채권 매입 사이의 연결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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