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소식통 "美 헬스케어 종합 서비스 세르너와 협업 공개"

"초기 헬스인텐트에 초점"..MS-구글과도 치열 경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아마존이 내주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대 목적으로 헬스케어 진출 본격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CNBC가 2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아마존 웹 서비시스(AWS)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가 내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아마존 연례재투자(re:Invest) 콘퍼런스에서 세계 유수 헬스케어 종합 서비스 기업인 미국 세르너(Cerner)와의 협업을 공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세르너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관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의료 정보, 의료 기기, 하드웨어 및 콘텐츠 솔류션의 설계, 개발, 판매, 설치 및 호스팅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이 소식통은 양사 협업이 우선 세르너의 이른바 '인구 헬스 제품(population health product)'인 헬스인 텐트(HealtheIntent)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은 논의가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CNBC는 아마존과 세르너의 접촉이 처음은 아니라면서, 지난해 콘퍼런스 때 세르너의 전무가 참석해 AWS가 헬스인텐트를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 47분간 프레젠테이션 했음을 상기시켰다.

지난 3분기 11억7천만 달러의 영업 이익과 45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AWS는 궁극적인 매출 목표를 200억 달러로 책정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IT 글로벌 대기업의 헬스케어 진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AWS에 이은 클라우드 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애저(Azure)가 최근 사업 재편을 통해 헬스케어를 비롯한 6개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추기로 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구글도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대와 관련해 역시 헬스케어 쪽을 집중하여 공략해왔다고 덧붙였다.

CNBC는 AWS와 세르너 모두로부터 협업에 대한 논평이 즉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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