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 증시에서 주택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22일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올해 주택주가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 매수에 나서도 늦지 않았다고 조언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중 미국의 건설주를 추종하는 'XHB'는 올해 들어 25% 올랐다. 이는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 D.R호튼과 풀트그룹의 경우 각각 81%, 78% 상승했다.

그라디언트 인베스트먼츠의 마이크 빙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주택건설 업계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빙어 매니저는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이 부모의 집에서 나와 집을 사고 있다"면서 "홈디포, 로우스, 그리고 보험 회사인 퍼스트아메리칸파이낸셜의 주식을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주식들은 현재 새로운 주택 구매가 늘어나는 것의 수혜를 앞으로 몇 년간 볼 것으로 보이며 또한 새로운 주택 구매는 보험 기업인 퍼스트아메리칸파이낸셜에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세제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주택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베어트랩스리포트의 창립자인 래리 맥도날드는 "가장 최근 제안된 세제개편안은 주택 시장 전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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