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2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물가 부진에 대해 과거보다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BNP파리바의 폴 모티머-리는 "11월 FOMC 의사록은 위원회가 경기 개선 모멘텀을 보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며 "그러나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11월 의사록은 비둘기파적이었다"며 "경제 진단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물가 부진으로 금리 인상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포트 핏 캐피털 그룹의 김 포레스트는 "거래량이 매우 적었다"며 "내일이 연휴인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찰스 슈왑의 케이시 존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리길 원하고 자산 가격이 지속해서 높아지면 버블이 생길 수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위원들은 시장이 과열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은 "높아진 자산 가격과 낮은 금융시장 변동성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은 잠재적인 금융시장 불균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퍼스트 스탠다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추수감사절 이브에 시장은 유가 상승과 거시적인 뉴스들 속에 상승세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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