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269위안(0.41%) 내린 6.6021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한 것은 위안화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 10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6주래 최대폭으로 절상시키기도 했다.
근 1달 동안 위안화의 변동 폭을 0.30% 내에서 제한하며 환율을 미세조정하던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를 미국 달러화에 대해 0.41%가량 절상시켰다.
지난 10월 11일 이후 6주 만에 가장 큰 절상 폭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이틀 연속으로 위안화를 절상시켰다.
인민은행은 전 거래일 위안화와 달러화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 거래일 기준환율을 고시한다.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6.6159위안이었다.
전장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비둘기 성향으로 풀이됨에 따라 내렸다.
전일 주요 6개 통화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약 0.72% 내린 93.253을 나타냈다.
이날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발표 이후 역내외 위안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8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13% 내린 6.5903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도 6.6018위안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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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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