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B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 개혁을 위해 주요 20개국(G20)이 모여 설립한 국제 금융기구다.
FSB는 위기시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충격이 가장 큰 은행의 명단을 매년 발표한다. 은행이 명단에 오른 것은 그만큼 중요성이 큰 은행이라는 뜻도 있지만 순위가 높을수록 충격 흡수 능력을 더 보완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올해 1위는 JP모건이 차지했다. 작년에는 씨티그룹과 JP모건이 같은 그룹에 들어갔지만 씨티는 올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도이체방크, HSBC와 함께 한 단계 낮은 그룹에 들어갔다.
명단에 들어간 은행은 30개로 올해는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가 추가됐고, 나티시스를 보유한 프랑스 금융그룹 BPCE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등 중국 4대 은행도 명단에 올랐다.
독일 언론 도이체벨레는 대마불사 명단이 대체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30대 은행 순위와 마찬가지라며 명단에 8개 은행을 보유한 미국이 금융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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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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