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2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위원회(FOMC) 의사록 여파 속에 111엔 초반에서 등락했다.

오후 3시 4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3엔(0.03%) 상승한 111.22엔에 거래됐다.

이 환율은 오전 한때 111엔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이후 레벨을 다소 높였다.

이날 도쿄 금융시장은 '근로감사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전날 오후 5시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은 112.05엔을 나타냈다.

지난밤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단시일 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으나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연준 내에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의사록은 "많은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그들의 예상보다 오래 (연준의 목표인) 2% 아래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12월 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해졌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골드만삭스는 11월 FOMC 의사록 발표 뒤 낸 보고서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5%에서 95%로 상향했다.

올해 마지막 FOMC는 내달 1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린다.

뉴욕 금융시장도 이날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면서 거래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009달러(0.08%) 상승한 1.1829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0.13엔(0.10%) 오른 131.57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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