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ANZ는 중국이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올해보다 다소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티 왕 ANZ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내년 GDP 성장률 목표치를 '쉬운 목표'(soft target)로 세울 것이라면서 23일 이같이 전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내년 GDP 성장률 목표치를 6.0%에서 6.5% 사이로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올해의 GDP 성장률 목표치 '6.5% 정도'에서 소폭 완화된 것이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올해와 같은 GDP 성장률 목표치를 내년에도 내거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중국의 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중국 지도부가 경제 성장의 건전성을 강조한 만큼, 성장률 목표치를 소폭 완화할 수 있다고 왕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이어 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내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6.3%의 GDP 성장률만 기록해도, 2020년까지 GDP 규모를 2010년의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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