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 中 주식 암운"..인도-대만도 '비중 축소'

"높은 밸류-채권 수익률 상승, 美 증시 맞바람"

"유럽 증시, 뼈에 붙은 살코기 많지 않다..영국 투자는 자제하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소시에테 제네랄(SG)은 향후 12개월 중국 주식이 이렇다 할 수익을 내기 어려우리란 견해를유지했다.

SG의 롤런드 칼로얀 유럽 주식전략 헤드는 마켓워치가 23일(현지시각) 인용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 주식에 대한 '중립' 의견을 고수했다.

보고서는 반면 일본과 한국 및 동남아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를 취했다.

그러나 인도와 대만 증시에는 '비중 축소'를 제시했다.

칼로얀은 내년 美 증시가 그렇게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미) 높아진 밸류에이션과 채권 수익률 상승이, 美 증시의 내년 탄력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면서 "2020년에 美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도 2019년 시황에 걸림돌"이라고 진단했다.

칼로얀은 S&P 지수가 올해 들어 이미 16%가량 상승했다면서, 성장과 인플레 회복세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말의 S&P 지수 목표치를 2,500 내외로 예상했다.

이는 美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 마감치인 2597.0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018년 말까지 2.7%에 도달하면, 美 증시가 주저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칼로얀은 유럽 증시도 결코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뼈에 붙은 살코기가 많지 않다"라고 표현하면서 "유로 경기 회복세는 이미 구문"이라고 지적했다.

칼로얀은 경기 회복이 유로 가치를 밀어 올릴 것이라면서, 이것이 결국 증시에는 맞바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G는 또 브렉시트 협상이 계속 난항 하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영국 투자는 자제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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