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롯데월드타워가 미국의 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세계적 친환경빌딩 인증인 '리드(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등급을 받았다.

롯데물산은 21일 롯데월드타워가 기획단계부터 친환경 통합설계를 통해 지난 2017년 2월 9일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세계 최초로 신축 건물에 대한 리드 골드등급을 취득해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리드는 미국의 그린빌딩협의회에서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제도로, 건축물의 자재 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한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수축열 및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 유리 사용, 태양광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중수 및 우수 재활용, 연료전지 설치,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의 15%가량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를 전력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5만1천168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CO2) 2만3천113톤을 절감해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롯데물산은 설명했다.

또 오는 7월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는 총 발전용량 15Kw의 태양광 지붕이 있는 옥외 쉼터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발전을 통한 전력생산을 늘림과 동시에 타워를 찾는 고객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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