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이 24일 퇴임식을 하고 공식 임기를 마친다.

김재준 위원장은 1987년 증권거래소에 입사했다. 이후 비서실장과 전략기획부장을 거쳐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에 선임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이끄며 시장의 성장을 함께했다. 정식 임기는 지난 5월로 만료됐다. 그러나 후임 인선이 미뤄지며 임기가 연장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의 상장 식을 마지막 일정으로 소화했다.

재임 기간 코스닥은 40% 이상 올랐고, 상장 기업 수도 250개 이상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일궜다. 또한,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김 위원장의 임기 마지막 날 코스닥은 10년 만에 장중 800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차기 위원장이 선임될 때까지 정운수 상무가 업무를 대행한다. 거래소 이사회는 후임자 선임에 나섰고, 외부 출신의 임명이 유력한 분위기로 전해졌다.

한편, 거래소 이해선 시장감시위원장과 안상환 경영지원본부장 등의 임기는 내년까지다. 이은태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창희 파생상품시장본부장 등은 2019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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