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211위안(0.32%) 내린 6.5810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의 중요 지점으로 고려되는 6.6위안 선도 붕괴한 모습이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한 것은 위안화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 10월 12일 이후 6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 거래일에도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미국 달러화에 대해 0.41% 대폭 절상시켰다. 전일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폭 또한 6주 만의 최대 폭이었다.
지난달부터 1달간 위안화 절상과 절하폭을 0.30% 내외에서 미세 조정해 온 인민은행이 다소 과감한 위안화 절상 행보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으로 위안화의 가치를 약 0.82% 절상시켰다.
전문가들은 전 거래일 역내외 시장에서의 위안화 강세가 이날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6.5823위안이었다. 주 초반 6.63위안대에서 거래되던 역내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발표 직후 역내외 위안화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1분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22% 떨어진 6.5639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도 6.5730위안에서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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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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