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유가가 24일 아시아 시간대 거래에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분 현재(한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전자거래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직전 정규장 마감가 대비 배럴당 0.43달러(0.74%) 오른 58.45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추수감사절' 휴장 하루 전인 22일에 58.02달러로 장을 마감하면서 58달러대에 턱걸이한 뒤 이날 58달러대에 안착했다.

WTI는 한때 58.58달러까지 올라 2015년 7월 초 이후 2년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캐나다 앨버타 주(州)에서 미국 텍사스 주 정유 시설을 잇는 미국 최대 원유 파이프라인인 키스톤 송유관이 지난주 발생한 유출 사고를 계기로 폐쇄 상태가 지속하면서 원유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유출 사고 발생 지역인 사우스다코타 주 당국은 키스톤 송유관을 운영하는 트랜스캐나다의 운영 면허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원유거래업체 TAC에너지는 보고서에서 "(송유관 운영) 재개 일정이 없는 가운데 주당 약 400만배럴의 캐나다산 원유 수입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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